감정 보다,
감정, 보다
,감정 보다
저는 프로그램을 짜는 공대생입니다. 가지런히 정리된 코드들을 보고 있다보면 저도 어느순간 시키는 일만 하는 컴퓨터가 된 기분이 듭니다.
저는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감정에 매우 몰입하여서 영화와 드라마를 잘 보지 못합니다. 보고 있다보면 너무 빠져들어서 헤어나오기 힘들어합니다.
이런 이중적인 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 사람을 프레임에 담다보니 사람들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으며 나는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14장의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기쁨(喜),
노여움(怒),
슬픔(哀),
두려움(懼),
좋아함(愛),
싫어함(惡),
바람(欲)
크게
감정을
7가지로 나누었습니다. 각 감정들 마다 2가지의 사진들을
준비하였으며,
어떤 감정인지 생각해보시는 것도 전시 관람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셨는지 고민하시면서 관람 하시길
추천드립니다.